Re: 엄마의 증상 > 질문답변

모친에 대한 효심이 애뜻하게 담겨져 있는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한의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모친께서 사신다면 조속히 내원하시어 치료받을 것을 권하여 드립니다.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지 않고 약만으로 마음을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한방보다는 일반적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양방접근을 고려해봅니다.

양방의 우울증 약이란 대략적으로 신경안정제 종류로 이런 것들도 근본적 치료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양방의 신경안정제 투여가 효험을 보려면 이렇습니다.
마음이 상처를 받은 상태에 심적인 안정을 약으로 취하게 되면 이 기간에 몸이 다소 안정을 찾아 스스로 회복하는 원기능이 작동되어 회복될 수가 있습니다. 마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에서 어떠한 약도 효과를 보기 어렵고 몸의 회복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경우 이러한 원기능이 정상 가동되어 기력을 회복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고, 의외로 장기간의 신경안정제 약물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도리어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장기간에 걸쳐 양방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것은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에게조차도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둘째, 저희 한의원의 한방 우울증 치료는 이렇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때 그때의 신체적 부족한 원기를 찾을 수 있도록 침 뜸 부항 한약 등으로 한방 치료를 하면서 이와 병행하여, 현대 심리학적 장점을 살린 상담기법을 통하여 심리적 기운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방치료는 신체적 치료효과만이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진행됩니다.

저는 양방이나 한방 어느 쪽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도 병도 백인백색으로 다양한가 하면 한편으론 닮은 부분도 많습니다. 약이나 치료라는 것은 어느 것 하나 일관되게 이것에는 이것이라는 식으로 모든 사람에게 균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마음 (정신심리)의 치료방법은 없을 것 같으며 이와 비례하여, 치료하는 의료인도 각자의 방법과 접근은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정신 심리 즉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더 더욱 그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희 한의원의 한방치료는 우울증과 화병 스트레스 등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곳에 사신다면 꼭 저희 한의원을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마음의 병과 몸의 병은 명확하게 나누기가 어렵고 

어느쪽의 병이든 너무 오래두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제원한의원 원장 심리학박사 한의사 박연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