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한달동안 몸에 힘이없고 머리가 어지럽고 설사하고 속이 메쓱꺼워(한의원에서 담음증이라 하고 신경과에서는 편두통성 어지럼증이라 하더군요) 한약과 양약을 오랫동안 먹고 나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가끔씩 몸에 힘이 없고 어지럽더니 남편과의 싸움을 계기로 또다시 말하기도 힘들만큼 몸에 힘이 없고 머리가 조금씩 어지럽습니다. 그리고 미열도 (37.5) 2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혹시 이것이 화병 때문일수도 있는가 입니다. 남편과 싸움을 하고나서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확 뻗치더군요. 그래서 저녁과 그 다음 아침 굶었더니 어지럼증과 힘없음, 몸에 미열이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내쉬어야 답답함이 좀 없어집니다 . 가끔 설사도 합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한의원에서는 담음이 덜 없어져서 그런것이라고 해서 한약을 먹고 있습니다. 약 먹은지 일주일 정도라 그런지 차도는 없습니다.
혹 이런 증상도 화병이라 할 수 있나요. 제일 답답한 것은 몸에 힘이 없다는 것과 미열이 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분도 울하고 남편때문에 눈물도나고 가슴도 답답합니다.